'책으로 세계로 미래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책 축제 '2002 서울국제도서전'이 지난 7일 개막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태평양관에서 12일까지 펼쳐진다. 8회째인 올해에는 한국.미국.프랑스.영국.독일.중국 등 22개국 2백17개 출판사가 20만여종의 책을 출품했다.
올해의 특별기획으로는 월드컵 대회를 맞아 내.외국인에게 한국을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게 해 줄 '한국의 아름다움'이 눈에 띤다.
우리의 문화유산과 음식.주거.놀이 등 생활문화, 우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다룬 5백여 종의 도서와 70여 점의 사진이 선보인다.
또 '조선대백과사전' '리조실록' 등 북한 출판물을 소개하는 '책으로 가는 평양'전이 열리고, 17개국 언어로 번역된 3백여 종의 우리 도서를 총집결한 '세계 속의 우리 문학', 전자책의 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전자출판관'도 마련됐다.
무엇보다 어린이책에 대한 호응이 높아 올해에도 단행본 출판사들 중에선 어린이책들만 출품한 곳이 많다. 관련행사도 풍성하다.
9일 21세기북스의 어린이책 자회사 을파소가 엄길청 교수의 '어린이 경제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강연회(낮 12시30분)를 주최하는 것을 비롯, '약초 할아버지와 골짜기 친구들'(사계절)의 황선미.김세현(9일 오후 2시30분), '세밀화로 그린 곤충도감'(보리)의 권혁도(12일 오후 2시) 등 저자.화가와의 만남이 잇따라 열린다.
또 한울림출판사는 '영어비디오로 쑥쑥 크는 자신만만 유아영어'출간기념 '영어비디오 2백%활용하기'강연회(9일 오후 3시30분)를, 한문화멀티미디어는 '머리가 좋아지는 춤, 파워브레인 댄스 배우기'(9일 오후 4시30분)를 준비했다.
이밖에 11일에는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주최하는 '도서관 중장기 발전방안 모색'세미나(오후 2시)가 열리고, '책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은 전시기간 동안 행사장에서 조수미씨를 모델로 한 독서캠페인 포스터를 무료 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