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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자일리톨에 대한 오해와 진실
    글   쓴   이   노때    * ID : fiz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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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2002-07-19
  본         문

자일리톨에 대한 오해와 진실



사법연수원 연수생 중에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후 공중보건의 및 개업의로 일하면서 주경야독으로 공부를 하여 사법시험에 합격한 사람이 한 명 있다 합니다. 최근에 연수원 내 소식지에 자일리톨에 대한 글을 기고하였는데, 내용이 쉬우면서도 재미있고 유익하다고 생각되어 다시 퍼 올립니다.



1. 충치의 원인과 대책



며칠 전 TV 뉴스에서 자일리톨을 씹으면 양치질을 안해도 되는 줄 알고 양치질을 소홀히 하다가 오히려 충치가 더 심해져 결국 치과 치료를 받게 되는 사람이 늘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지만 그냥 웃고 넘어갈 일이 아닌 것이 과대 광고로 인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이렇게 무지한 일반 국민들뿐이라는 점 때문이다. (중략) 따라서 오늘은 자일리톨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를 풀어 보도록 하자.



일단은 기본적인 상식 삼아 충치가 왜 생기는지부터 한번 알아보자. 구강 내에서 발생하는 충치나 잇몸질환의 원인이 세균임은 눈, 귀만 열어놓고 고등학교 졸업한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 메커니즘을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입안의 세균은 치아의 홈이나 잇몸과 치아 사이에 남아있는 음식 찌꺼기를 먹고 근근히 살아가는데 이 세균들이 열심히 식사하고 배설하는 '응아'가 바로 산(acid, 절대 소주이름 山 아님)으로 이 산이 바로 구강 내에선 만병의 근원이 되는 주범이 된다. 이 산이 치아에 닿으면 부식해서 충치가 되는 것이고 잇몸에 닿으면 잇몸이 부어서 피가 나게 되고 치아를 둘러싼 치주골에 닿으면 치주골이 녹아서 치주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치과질환은 세균 자체가 아니라 그 세균의 배설물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데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아예 구강 내 충치유발 세균을 전멸시켜버리든가 이것이 안되면 두 번째로는 치아에 보호막을 쳐서 산에 녹지 않게 하거나, 아니면 간단하게 먹을 것을 주지 않거나 하는 방법등이 있을 수 있다.



첫 번째 방법은 백신을 비롯하여 지금까지도 많이 연구되고 있는 분야이지만 아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이고(음... 혹시 알콜로 소독이 가능하다고 열심히 술을 마시는 연수생이 있을까?),



두 번째 방법이 불소 섭취로 치아표면을 단단하게 하여 치아의 내산성을 높이는 것인데 사실 현재로선 가장 현실적이고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문제는 바로 세 번째 방법인데 사실 세균을 굶어 죽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뭐니뭐니 해도 양치질이다. 입안에 음식 잔사만 없다면 충치균이 제 아무리 독하다 해도 치아 표면에선 살아남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 자일리톨 역시 흔히들 오해하듯이 첫째나 두 번째 방법이 아닌 세 번째 방법에 의해 충치발생률을 감소시킨다.



2. 자일리톨이 충치균을 죽인다는 오해의 전말



자일리톨은 일단 외부에서 섭취하지 않아도 체내 포도당 대사에서 중간 산물로 생성되는 물질 중의 하나로서, 설탕과 거의 유사하거나 오히려 더 단맛을 내는 당류 중에 하나인데 결정적으로 설탕과 다른 점은 충치균은 이 자일리톨을 먹고 소화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즉 충치균이 자일리톨을 설탕인 줄 알고 먹어도 배탈만 날 뿐 산을 생성하지 못하고 결국 다시 뱉어버리게 되어 이론상으론 결국 충치균을 굶어 죽일 수 있게 된다. 중국집에 전시된 플라스틱 모조 음식을 진짜인줄 알고 먹은 거지가 배탈이 나 설사만 하다가 굶어 죽듯이, 설탕인 줄 알고 자일리톨을 먹은 충치균은 이를 먹고 다시 뱉고 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자신의 에너지만 소비하다가 장렬히 아사(餓死)하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이론상으론 이런데 실제로 우리 입안에서도 이럴까? 이러한 일은 실제로 우리가 계속 아무것도 안먹고 자일리톨만 먹었을 때나 우리 입속에서 가능한 이야기라서 이렇게 하다가 충치균이 굶어 죽기 전에 우리가 먼저 굶어 죽는다. 어차피 우리는 여러 가지 충치균의 먹이가 될 많은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충치균이 자일리톨에 의해 굶어 죽을 일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자일리톨 역시 포도당 대사로 진행되므로 이것만 먹는다고 진짜로 굶어 죽진 않겠지만 충치균을 죽이자고 자일리톨만 먹고 평샐 살 사람이 어디 있을까? 따라서 최소한이라도 자일리톨에 의한 효과를 보려면 철저하게 양치질을 하여 구강 내 음식잔사를 최소로 해야만 그나마 자일리톨에 의한 세균아사 작전은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론처럼 자일리톨이 충치균을 죽인다기보다는 자일리톨이 치아건강에 전혀 무해하다고 보는 것이 실제로는 옳다. 그리고 어는 논문에 보면 자일리톨 농축액이 치아 표면의 석회화 재침착을 촉진시켜 충치를 감소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사람 입에서 이와 동일한 효곽가 나타나려면 농축 자일리톨 용액을 늘 입에 머금고 살아야 할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그러느니 그냥 불소 도포 한번 받는 것이 훨씬 간편하고 강력하다.



3. 자일리톨껌과 충치 예방의 실제 효과



그렇다면 자일리톨에 대해 열심히 떠들어댄 광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거짓말이고 여태까지 내가 열심히 이 껌을 씹어댄 건 다 헛고생이었단 말이냐? 이런 의문을 갖게 될 것인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건 또 아니다.



분명 이론상으로는 자일리톨은 치아에 무해할 뿐 그자체가 충치를 예방하는 것은 아님에도 자일리톨 껌을 씹힌 실험군에서 충치가 현저히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비밀은 아주 단순하다. 그건 '자일리톨'이 아닌 자일리톨 '껌'을 씹는 데서 오는 효과이기 때문이다. 껌을 씹는 그 자체가 치아세정 효과가 있는데 그렇다고 자기 전에 치아세정을 위해 일반 껌을 씹는 것은 오히려 그 껌의 당분으로 인해 충치를 유발할 확률이 높으에 비해 자일리톨 껌은 치아에 아무런 해를 주지 않는다.



즉 사람이 수면에 빠지면 타약 분비율은 평상시의 거의1/10로 감소하는데 타액자체가 살균효과와 세정효과가 있어 자기 전 껌을 씹어 타액분비를 촉진시키고 치아를 세정하는 것이 충치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고 자일리톨은 단지 그 껌을 설탕과 동일한 단맛으로 씹을 수 있도록 하는데 불과하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자기 전에 양치질을 하고 자일리톨을 씹는 것은 남아있는 음식 잔사를 마저 제거하고 타액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데다, 구강 내에 자일리톨말고는 충치균이 아무것도 먹지 못하게 하여 결국 충치균을 굶어 죽이는 효과를 다소나마 기대할 수 있겠지만 기타 양치질을 동반하지 못하는 평상시의 경우에는 단지 껌에 의한 치아세정 효과 외에는 별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보아야 한다.



4. 결론 : 치솔로 열심히 이를 닦는 것이 상책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자일리톨 껌 광고가 과장 광고라거나 자일리톨이 아무 효과가 없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자일리톨 그 자체에 의해 충치가 예방된다고 보기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



즉 자일리톨이 충치예방에 도움이 되고, 또 자일리톨 껌을 씹을 경우 다른 껌과 달리 치아에 당분을 공급하지 않으므로 치아에 무해하지만 그 자체가 양치질을 대신하는 것은 절대 아니므로 이를 과신하면 안된다. 따라서 단맛이 필요할 경우 설탕 대신 자일리톨을 쓰는 게 좋겠지만(물론 그럴 바에야 아예 충치균이 먹지도 못하면서 단맛은 설탕의 수백 배인 솔비톨이나 아스파탐을 쓰는 것이 낫겠지) 자일리톨을 충치약으로 알고 먹어서도 안되고, 자일리톨이 들어갔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겠다.



최근 모 회사가 유산균 음료에 자일리톨을 넣었다고 자랑하다가 치과의사들한테 호되게 깨지고 들어갔는데 이건 마치 양주에 간장약을 섞거나 담배에 동맥경화 예방제를 넣었다고 선전하는 것만큼 웃기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단지 자기 전에 껌을 씹으려면 그나마 치아에 무해한 자일리톨 껌이 나을 것이고 따라서 죽어도 양치질을 안하려고 하는 아이들에게 임시적으로 자일리톨 껌을 씹히는 것은 양치질의 차선책으로서 다른 방법보단 그나마 우수한 방법이 될 수는 있을 것이지만 매일 밤 껌을 씹히는 이 방법은 자칫 자기 아이를 네모 반듯한 얼굴로 만드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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